[LPGA이미나의 생생레슨]퍼트감각 올리기 위해…

  • 입력 2007년 4월 14일 02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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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감을 잡으려면 티 세 개를 컵에서 1m, 2m, 3m 위치에 꽂아두고 점점 멀어지면서 퍼트하고(왼쪽) 방향감각을 잡으려면 클럽 두 개를 퍼터 헤더의 폭만큼 평행하게 놓고 그 위에서 퍼트 스트로크를 훈련하면 된다. 사진 제공 KTF
거리감을 잡으려면 티 세 개를 컵에서 1m, 2m, 3m 위치에 꽂아두고 점점 멀어지면서 퍼트하고(왼쪽) 방향감각을 잡으려면 클럽 두 개를 퍼터 헤더의 폭만큼 평행하게 놓고 그 위에서 퍼트 스트로크를 훈련하면 된다. 사진 제공 KTF
Q: 퍼트감각 올리기 위해 거리 다르게 하는 훈련법은

A: 컵에서 1, 2, 3m에 티 꽂고 멀어지며 퍼트

골프대회에 갤러리로 구경을 가시면 퍼트 그린에서 많은 프로 선수를 보실 수 있을 겁니다. 프로들의 퍼트 스타일이나 그립은 서로 다르기 때문에 훈련 방법도 제각각이지요.

제 경우는 퍼트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 거리를 다르게 하는 훈련법과 클럽 샤프트로 만든 ‘퍼트 레일’ 훈련법을 즐겨 합니다.

이 두 가지 방법은 버디를 노릴 수 있는 거리인 5m 안팎에서 이뤄지는데 프로들 사이에서 거리감과 방향감각을 잡는 데 가장 널리 사용됩니다.

먼저 거리를 달리하는 훈련법은 티 세 개가 필요합니다. 컵에서 1m, 2m, 3m 위치에 티를 꽂아놓고 점점 멀어지면서 훈련하는 것인데 점차 거리를 늘려 5m 위치까지 갈 수도 있습니다. 저는 공 세 개를 가지고 합니다. 가장 짧은 1m 거리에서 공 세 개를 연속으로 넣으면 2m 위치로 이동을 하고 여기서도 잇달아 세 개를 넣으면 그 다음으로 자리를 옮기는 식으로 퍼트를 합니다.

이 훈련법은 거리 감각을 익히는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퍼트 스트로크를 할 때 백스윙과 폴로스루의 크기를 계산해서 훈련해 두면 짧은 퍼트뿐 아니라 먼 거리의 퍼트에서도 거리감을 잡는 데 효과적입니다. 티가 없으면 동전 등으로 위치를 표시할 수도 있습니다.

Q: 방향감각 잡으려면

A: 클럽 두개 나란히 놓고 연습

클럽 두 개를 퍼터 헤드의 폭만큼 평행하게 놓고 그 위에서 퍼트 스트로크를 훈련하는 것도 추천해 드립니다. 이 방법은 실제 스트로크에서 퍼터 헤드가 움직일 길을 만들어 놓고 하는 것입니다. 퍼터 헤드의 움직임에 집중을 해서 반복 훈련을 하면 실제 라운드에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짧은 거리의 퍼팅에서 자신이 본 대로 공이 가지 않고 좌우로 비켜가는 골퍼라면 반드시 해야 하는 연습 방법입니다.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에서 상금왕을 차지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의 경우는 훈련 기구에 의존한 기계적인 퍼트 연습보다는 감각을 중시합니다. 오초아는 공 두 개를 놓고 같은 홀을 향해 두 번 때린 뒤 다른 홀로 목표를 수정해 훈련합니다. 두번 다시 같은 상황을 되풀이하지 않는 것이죠.

이 방법이 꼭 좋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만 매번 다른 상황에서 훈련하다 보면 그날 그날의 그린 적응이나 거리감 향상에는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아마추어 여러분이라면 라운드 직전 10분 정도 집중해서 퍼트를 해본다면 스코어도 줄이고 내기에도 강해지지 않을까요.

미국 올랜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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