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공격포인트 = 맨유 필승’…EPL 진출 후 전승

  • 입력 2007년 4월 2일 14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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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터보엔진’ 박지성(26)이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박지성은 1일 (한국시간)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06-200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블랙번 로버스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박지성은 지난달 17일 펼쳐진 볼튼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렸으며, 연속 경기 멀티공격포인트 기록도 함께 수립했다. 박지성이 프리미어리그 진출 후 2경기 연속 골과 멀티공격포인트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

박지성은 2006-2007시즌 5골 2도움을 기록중이다.

2004-2005시즌이 끝난 후 PSV 아인트호벤에서 맨유로 무대를 옮긴 박지성은 ‘공격포인트=맨유 필승’이라는 공식을 만들어가고 있다.

그동안 두 시즌을 보내며 박지성이 정규리그 경기에서 기록한 공격포인트는 7골 9도움. 멀티공격포인트를 펼친 4경기를 제외하면 12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작성한 셈이다.

맨유는 박지성이 공격포인트의 기쁨을 맛본 1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박지성의 득점과 도움이 맨유의 승리로 연결되고 있는 것.

특히 박지성은 정규리그 우승과 직결되는 시즌 후반 경기에서 많은 공격포인트를 작성, 영양가 만점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웨인 루니 만큼의 공격포인트를 만들어내지는 못하고 있지만, 리그 단독선두를 지키고 있는 맨유의 고공질주에 밑거름이 되고 있는 박지성이다.

‘공격포인트 = 맨유 필승’ 공식을 이어가고 있는 박지성은 4월 8일 포츠머스를 상대로 시즌 8번째 공격포인트에 도전하며, 사흘 앞선 5일 오전 세리아 A의 명문팀 AS 로마를 상대로 2006-200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원정경기를 갖는다.

● 박지성 공격포인트 일지 및 맨유 경기 결과

<2005-2006 시즌>

1. 2005년 10월 2일(풀햄) - 2도움 → 맨유 3 : 2 승리

2. 2005년 11월 28일(웨스트햄) - 1도움 → 맨유 2 : 1 승리

3. 2005년 12월 17일(애스턴빌라) - 1도움 → 맨유 2 : 0 승리

4. 2005년 12월 27일(웨스트 브롬위치) – 1도움 → 맨유 3 : 0 승리

5. 2006년 2월 5일(풀햄) – 1골 → 맨유 4 : 2 승리

6. 2006년 3월 30일(웨스트햄) –1도움 → 맨유 1 : 0 승리

7. 2006년 4월 10일(아스날) –1골 → 맨유 2 : 0 승리

8. 2006년 4월 17일(토튼햄) – 1도움 → 맨유 2 : 1 승리

<2006-2007 시즌>

9. 2007년 1월 14일(아스톤빌라) – 1골 1도움→ 맨유 3 : 1 승리

10. 2007년 2월 11일(찰튼) – 1골 → 맨유 2 : 0 승리

11. 2007년 3월 17일(볼튼) – 2골 → 맨유 4 : 0 승리

12. 2007년 4월 1일(블랙번) – 1골 1도움 → 맨유 4 : 1 승리

임동훈 스포츠동아 기자 arod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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