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별’로 빛난 지성…풀타임 뛰며 결승골 AS

  • 입력 2007년 3월 15일 03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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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팬을 열광케 하는 박지성(26)과 13억 중국인의 기대주 둥팡줘(22).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두 선수가 14일 홈구장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유럽연합(EU) 올스타와의 친선경기에 함께 출전했다.

둘의 명암은 극명하게 교차됐다. 선발 출전한 박지성은 전반 38분 웨인 루니에게 크로스를 올려 팀의 4번째 골이자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반면 후반 27분 교체 출전한 둥팡줘는 37분 골문 앞의 결정적인 기회를 놓쳐 땅을 쳐야 했다.

맨체스터는 루니의 2골과 웨스 브라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골에 힘입어 올스타팀을 4-3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는 유럽연합의 기초가 된 로마조약(1957년) 조인 50주년 및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참가 50주년을 함께 기념하기 위해 열렸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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