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2013년 WBC 유치 추진”

  • 입력 2007년 3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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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이어 201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까지….’

대구시(시장 김범일)가 2013년 제3회 WBC 유치에 나선다.

대구시는 13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07 한국야구발전포럼에서 2002년 한일 월드컵과 2003년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를 개최한 경험을 살려 이달 중 2013년 WBC의 유치의향서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시 박일환 체육시설 담당 사무관은 “WBC를 유치하면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는 등 지역경제가 업그레이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2007년까지 두류공원과 수성체육공원, 시민운동장 중 1곳에 야외구장이나 돔구장을 2011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한편 프로야구 출범 후 26년 만에 처음 열린 이날 야구발전포럼에는 하일성 KBO 사무총장을 비롯한 프로야구 각 구단 및 아마추어 야구 관계자, 현역 선수 등 범야구인과 일반 팬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제도 개선, 구장 인프라 개선 및 확충, 야구 저변 확대, 마케팅 역량 강화, 야구 국제화 등 5개 주제별 토론이 각각 진행됐다. 뚜렷한 결론을 도출해내진 못했지만 야구 인기 회복과 저변 확대를 위해서는 돔구장 건설을 비롯한 구장시설 개선과 확충만이 유일한 해답이라는 점에 뜻을 모았다.

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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