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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3월 11일 13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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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혁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올림픽오벌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 1,000m에서 1분07초51로 3위를 차지했다. 이 기록은 지난 2005년11월 자신이 세웠던 한국기록 1분08초16을 16개월 만에 0.65초 앞당긴 성적이다.
세계기록(1분07초03) 보유자인 미국의 '검은 탄환' 샤니 데이비스(미국)가 1분07초28로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데니 모리슨(캐나다)이 1분07초30의 간발의 차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500m에서는 이상화가 16개월 만에 한국 신기록을 경신했다. 이상화는 1차 레이스에서 37초81로 결승선을 통과해 자신이 가지고 있던 종전 한국기록(37초90)을 0.09초 끌어 당겼다.
하지만 이상화는 2차 레이스에서 38초02초에 그쳐 1.2차 레이스 종합점수에서 75.830점으로 4위를 차지하면서 아깝게 동메달을 놓쳤다.
독일의 예니 볼프가 1,2차 레이스 종합점수 74.420점으로 금메달을 따냈고, 제6회 창춘 동계 아시안게임 여자 500m 금메달리스트인 왕베이싱(중국)이 74.530점으로 2위에 올랐다.
특히 볼프는 500m 2차 레이스에서 37초04를 기록해 기존 세계 기록을 0.18초나 앞당긴 세계 신기록을 작성했다.
한편 이날 마지막으로 열린 여자 단체전 추적경기에 한국 선수단은 출전하지 않았다.
대회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문준(성남시청)이 남자 1,500m에 출전하고, 이상화는 여자 1,000m에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한국 기록에 도전한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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