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애슬론 4관왕 조미란MVP…동계체전 경기道 6년연속 종합우승

  • 입력 2007년 2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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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간 합숙훈련을 하느라 힘들었는데 이제는 컴퓨터 오락을 하며 놀고 싶어요.”

24일 막을 내린 제88회 전국동계체전에서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바이애슬론 유망주 조미란(16·평창 대화중 3년·사진)의 수상 소감이다.

조미란은 2004년 주위의 권유로 바이애슬론을 시작했다. 3년 만에 그의 실력은 일취월장했다. 이번 대회에서 사격과 크로스컨트리를 결합한 바이애슬론 스프린트 5km와 계주, 크로스컨트리 프리스타일 7.5km 등에 출전해 금메달 4개, 은메달 1개를 목에 걸었다.

그는 “바이애슬론 선수를 하고 있는 여동생 유란(대화중 1년)과 함께 국가대표로 2014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피겨 요정’ 김연아(군포 수리고 1년)는 태릉실내빙상장에서 열린 고등부 여자 프리스케이팅과 쇼트프로그램에서 총점 139.66점을 받아 금메달을 차지했다.

2007년 토리노 동계유니버시아드 쇼트트랙 5관왕 성시백(연세대)은 경기 고양 어울림누리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대학부 1000m 결승에서 1분 31초 230으로 우승했다.

경기도는 종합 점수 1129.5점(금 81, 은 57, 동메달 64개)으로 우승해 동계체전 6연패를 달성했다.

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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