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이 조는 22일 쿠웨이트시티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홍콩의 리칭-청육 조를 4-0(11-3, 11-8, 11-8, 11-3)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우승했다.
한국은 지난주 이정우-조언래(이상 농심삼다수) 조가 카타르오픈을 제패한 데 이어 2주 연속 국제탁구연맹(ITTF) 오픈 대회 정상에 올랐다.
결승전보다는 중국 선수들과 맞붙은 준결승전이 더욱 힘들었다. 유승민-이진권 조는 준결승에서 마룽-하오솨이 조에 초반 2세트를 먼저 내줘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3, 5, 6세트에서 듀스 접전 끝에 모두 승리를 따낸 뒤 최종 7세트까지 이기며 4-3으로 역전승했다. 지난주 ‘우승 콤비’였던 이정우-조언래 조는 8강전에서 알렉세이 스미르노프-페도르 쿠즈민(러시아) 조에 0-4로 덜미를 잡혀 오픈대회 2관왕의 꿈을 접었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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