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단일팀’ 남북체육회담 결렬

  • 입력 2007년 2월 14일 02시 58분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을 위한 제4차 남북 체육회담이 소득 없이 끝났다.

김정길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위원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남측 대표단은 13일 북한 개성에서 문재덕 조선올림픽위원회 위원장 등 북측 대표단과 회담을 했으나 현안인 선수 선발 방식에 대한 의견 차를 좁히지 못했다.

북측은 종전대로 남북이 5 대 5 동수로 선수단을 구성해 종목별 예선전부터 치르자고 주장한 반면 KOC는 개별적으로 올림픽 출전 티켓을 획득한 뒤 엔트리 구성을 논의하자고 맞섰다. KOC는 대안으로 일단 엔트리의 두 배를 5 대 5로 선발하되 평가전을 거쳐 우수 선수를 출전시키자고 주장했지만 이마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장환수 기자 zangpa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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