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아시아경기]“평창,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홍보 활발

  • 입력 2007년 2월 2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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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가 중심이 되고 참살이(웰빙)가 중요한 시대가 옵니다. 청정지대 강원도의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2014 평창 동계올림픽이 그 서막을 알릴 겁니다.”

2014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활동에 막바지 공을 들이고 있는 평창유치위원회가 2007 동계아시아경기가 열리고 있는 중국 창춘에서 활발한 유치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진선 강원도지사는 지난달 28일 평창군에서 열린 2007 인터스키대회 개회식에 참석한 뒤 곧바로 창춘으로 날아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회원국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들을 만나 홍보하느라 바쁜 나날을 보냈다.

김 지사는 IOC 위원과 국가올림픽위원회(NOC) 관계자들을 초청해 오찬을 갖는 한편 지난달 30일엔 창춘의 한 호텔에서 지린 성 인민대표대회 부주임을 비롯한 지린 성 신농촌 관련 공무원, 교수 등 200여 명을 상대로 새로운 농어촌 건설 운동에 관한 특강을 하기도 했다. 지린 성 정부는 행사장 주변에 2014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기원 현수막을 내거는 등 자매 지방정부로서의 우의를 보였다. 유치위는 창춘 동포 응원단과 함께 한국 선수들의 경기가 열리는 경기장을 찾아 유치 문구를 새긴 현수막을 내거는 등 장외 유치 홍보전도 펼쳤다.

김 지사는 평창의 유치 가능성에 대해서는 “50 대 50”이라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항상 부족하다는 마음가짐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자세를 견지하겠다는 것이다. 평창은 러시아 소치,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와 유치 경쟁을 하고 있으며 개최지는 7월 과테말라 IOC 총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창춘=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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