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수끼리 1…2…3…“역시 쇼트트랙 코리아”

  • 입력 2007년 1월 26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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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에서 한국선수들이 메달을 싹쓸이했다. 성시백(37번)이 ‘발뻗기’로 금메달을 따내 3관왕에 올랐고 이승훈(36번)과 이현성이 간발의 차로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차지했다. 토리노=연합뉴스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에서 한국선수들이 메달을 싹쓸이했다. 성시백(37번)이 ‘발뻗기’로 금메달을 따내 3관왕에 올랐고 이승훈(36번)과 이현성이 간발의 차로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차지했다. 토리노=연합뉴스
‘쇼트트랙은 역시 대한민국이 세계 최강.’

성시백(연세대)이 25일 이탈리아 토리노 팔라벨라 빙상장에서 열린 2007 토리노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에서 1분 28초 169로 제일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우승으로 성시백은 500m와 1500m에 이어 대회 3관왕에 올랐다. 4명이 나서는 결승전에 한국 쇼트트랙 남자 계주 팀 4명이 전원 올라 마치 한국 국가대표 선발전을 방불케 했다. 이승훈(신목고)이 성시백보다 불과 0.08초 차이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이현성(한국체대·1분 28초 181)이 그 뒤를 이었다. 성시백은 27일 열리는 남자 계주 5000m에서 우승하면 4관왕이 된다.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에서는 조해리(고려대)가 중국의 루쿠이자(1분 36초 620)보다 0.846초 뒤진 1분 37초 466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은메달에 그쳤다.

한국은 금 7, 은 10, 동 7개로 이탈리아(금 8, 은 2, 동 4개)와 러시아(금 7, 은 10, 동 8개)에 이어 3위를 유지했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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