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링 백진국도 가볍게 金

  • 입력 2006년 12월 15일 02시 58분


한국 레슬링 자유형의 간판스타 백진국(30·삼성생명)이 금메달을 추가했다.

백진국은 14일 어스파이어홀에서 열린 자유형 66kg급 결승에서 고지마 다카후미(일본)를 2-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2002 부산 대회 금메달리스트 백진국은 이로써 아시아경기 2연패를 달성했다.

준결승에서 바트조릭 부얀자브(몽골)를 2-0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한 백진국은 1라운드에서 1분여가 흐른 뒤 번개같이 고지마의 발목을 잡아 매트에 앉혀 1점을 따냈고 상대의 태클을 잘 피해 첫판을 이겼다.

2라운드에서도 백진국은 33초 만에 다리 태클로 포인트를 추가했고 1분 20초에도 다리를 잡아 2-0으로 라운드를 따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도하=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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