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기현 맹활약, 팀내 최고 평점

  • 입력 2006년 11월 26일 15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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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기현(27·레딩 FC)이 팀 내 최고 활약을 펼치며 세 경기 연승 행진을 이끌었다.

설기현은 26일 영국 크레이븐 카티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풀럼과의 원정경기에서 케빈 도일과 함께 투톱 공격수로 출전했다.

설기현은 전반 26분 미드필드 왼쪽에서 아크 쪽으로 몰고 들어오다 벼락같은 왼발 강슛을 때렸지만 동료 선수의 몸에 맞고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후반들어 감각적인 힐 패스로 찬스를 만들어준 설기현은 후반 29분 측면을 허물고 결정적인 크로스를 올렸지만 교체 멤버 존 오스터가 해결을 하지 못했다. 영국 스포츠 전문 채널 '스카이스포츠'는 설기현에 대해 '경기 내내 활발했다(lively throughout)'는 평가와 함께 팀 내에서 유일하게 가장 높은 평점 8점을 줬다.

레딩은 전반 17분 케빈 도일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차 넣어 1-0으로 이겼다.

정재윤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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