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6번째 우승컵을 안은 오초아는 남은 1개 대회 결과에 상관없이 생애 처음으로 올해의 선수상 수상을 확정짓게 됐다. 올해의 선수상 포인트에서 313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어 69점차의 2위인 캐리 웹(호주)이 이번 주 시즌 최종전인 ADT챔피언십에서 우승하더라도 9점차의 1위를 지키게 되는 것. 통산 8번째이자 6년 연속 올해의 선수상을 노린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도 오초아의 상승세 앞에 꿈을 못이뤘다.
2003년 신인왕 출신인 오초아는 올해 우승 6회, 준우승 5회의 눈부신 성적을 거뒀다. 평균 타수에서도 69.1765타를 기록해 2위 소렌스탐에 0.5466타로 앞서 있어 최소타 기록 선수가 받는 ‘배어트로피’도 눈앞에 뒀다. 시즌 상금도 249만2872달러로 역시 선두.
한국 선수 가운데는 김주미(하이트)가 5위(4언더파 284타)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얼짱’ 홍진주(이동수패션)는 공동 16위(이븐파 288타)로 미국 무대 데뷔전을 무난하게 마쳤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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