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남 제피로스오픈 10언더 우승

  • 입력 2006년 9월 18일 02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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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주 강경남(23·삼화저축은행·사진)이 한국프로골프 토마토저축은행 제피로스오픈에서 태풍의 도움으로 프로 데뷔 첫 승을 올렸다.

지난해 신인왕 강경남은 17일 제주 제피로스CC(파72)에서 열릴 예정이던 최종 4라운드가 강한 비바람으로 취소되면서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10언더파 206타)에 오른 성적에 따라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 6000만 원을 보태 상금 랭킹 4위(1억6378만 원)로 점프.

두 차례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었던 강경남은 2003년 프로 입문 후 톱10에만 8차례 든 뒤 처음으로 우승컵을 안았다.

강경남은 “부모님께 영광을 돌린다. 이번 주 생일을 맞은 여자 친구가 며칠 전 좋은 꿈을 꿨다고 했는데 멋진 선물로 보답했다”며 기뻐했다.

최광수(동아제약)와 김창민은 공동 2위(7언더파 209타), 상금 랭킹 1위 신용진(LG패션)은 4위(6언더파 210타).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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