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6개월의 몸으로 대회에 참가한 바레타는 6선승제로 진행된 대회 결승에서 김가영을 만나 0-2로 먼저 두 세트를 내줬지만 3-3 동점에 성공한 뒤 내리 3세트를 따내면서 6-3의 역전승을 거뒀다.
3명씩 2개조로 나뉘어 조별 풀리그를 펼친 뒤 결승전 진출자를 뽑는 이번 대회에서 바레타는 A조 첫 상대인 자넷 리(35)를 5-4로 꺾은 뒤 차유람(19)마저 5-0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한편 ‘당구 얼짱’으로 큰 인기를 모은 차유람은 자넷 리와 바레타를 맞아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는 부진을 보여 세계 무대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인천=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