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앞에 서면 작아지는 ‘골프황제’…PGA‘우즈의 비밀’소개

  • 입력 2006년 9월 4일 03시 00분


코멘트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사진)는 자신을 현미경 안에 있는 존재로 비유한 적 있다.

가는 곳마다 주위의 시선이 따갑게 집중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우즈도 팬들이 모르는 감춰진 부분이 많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공식 홈페이지(pgatour.com)는 최근 ‘우즈의 비밀’에 대한 기사를 실었다.

강인한 정신력의 소유자로 알려진 우즈는 의외로 부끄럼을 잘 타는 성격이다. 아내 엘린과 연애할 때는 데이트 요청도 잘 못할 정도여서 동료 골퍼인 프레드 펑크가 옆에서 분위기를 잡아줘야 했다고.

우즈는 물 속에서 숨쉬지 않고 4분을 참을 수 있다고 한다. 이런 폐활량이 최고 골프 실력과 관계가 있을지도 모를 일.

우즈는 1998년 이후 한 차례도 일반 항공기를 이용한 적이 없다.

아버지가 비행기를 타고 가다 심장 이상이 생긴 후부터는 늘 전용기에 오른다.

남 흉내 잘 내는 것도 우즈의 특기. 그는 퍼팅 그린에서 구부정한 잭 니클로스와 아널드 파머의 안짱다리 같은 특이한 동작이나 TV 드라마에 등장하는 캐릭터의 제스처를 잘 따라해 주위 사람을 웃긴다고.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