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기현은 19일 오후 11시(한국 시간) 미들즈브러, 이영표는 20일 오전 1시 15분 볼턴, 박지성은 20일 오후 9시 30분 풀럼과의 경기에 각각 출격할 예정이다.
박지성과 이영표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 성공적으로 데뷔했으므로 이젠 자신의 입지를 굳혀야 한다. 설기현은 창단 135년 만에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에 승격한 레딩 유니폼을 입고 맞는 빅 리그 첫 시즌이다.
하지만 이들의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영국 축구 전문사이트 ‘스카이스포츠’는 프리미어리그 시즌 팀별 ‘예상 베스트 11’에서 박지성과 설기현을 제외하고 이영표만 왼쪽 윙백에 포진시켰다.
박지성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물론 부상에서 복귀한 폴 숄스 등과 주전 경쟁을 해야 한다. 이영표는 올해 토트넘에 입단한 카메룬 출신 베누아 아수에코토와 폴 스톨테리가 경쟁자. 설기현 역시 골을 터뜨려야 새 팀에서 주전 자리를 굳힐 전망이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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