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4타수 2안타… 팀 3연패 탈출 이끌어

  • 입력 2006년 8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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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했어 승짱”이승엽(왼쪽)이 7회 초 우익수 앞 안타를 친 뒤 니시오카 요시히로 1루 코치의 축하를 받으며 활짝 웃고 있다. 히로시마=연합뉴스
“잘했어 승짱”
이승엽(왼쪽)이 7회 초 우익수 앞 안타를 친 뒤 니시오카 요시히로 1루 코치의 축하를 받으며 활짝 웃고 있다. 히로시마=연합뉴스
이승엽(30·요미우리)이 3번이나 홈 플레이트를 밟으며 팀의 3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이승엽은 13일 히로시마와의 원정경기에서 2-1로 앞선 5회 2사 2루에서 상대 우완 선발 사사오카 신지의 몸쪽 직구를 잡아 당겨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어 후속 타자의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승엽은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간 7회와 8회에는 각각 좌완 투수 사타케 겐타로를 상대로 우익수 앞 안타와 볼넷을 얻어내 역시 홈을 밟는 데 성공하며 공격 첨병 역할을 했다. 앞선 2회와 4회는 외야 뜬공.

4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3득점의 맹활약을 펼친 이승엽은 타율이 0.322에서 0.324로 올랐고 129안타로 이 부문 공동선두에 올랐다. 79타점 82득점. 요미우리가 11-6으로 대승.

장환수 기자 zangpa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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