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분 뛴 설기현 3호골…친선경기서 20m 벼락슛

  • 입력 2006년 8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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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기현(레딩·사진)이 이적 후 3호 골을 터뜨렸다.

‘한국인 3호’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 설기현은 4일 열린 스웨덴 갈스타스 FK와 원정 친선경기에서 후반 17분 존 오스터 대신 오른쪽 윙포워드로 교체 출전해 후반 37분 팀의 5번째 골을 넣었다. 지난달 20일 러시든 다이아몬즈전에서 레딩 이적 데뷔 골을 터뜨린 뒤 27일 밀월전에서 2호골을 넣은 데 이어 3호골. 이로써 설기현은 레딩 이적 후 공식 경기는 아니지만 6차례 평가전에서 3골 2도움을 기록해 주전 확보에 청신호를 켰다. 설기현은 후반 37분 크리스 매킨의 패스를 이어받아 골문 20여 m 거리에서 왼발 중거리슛을 때려 그물을 갈랐다. 레딩의 6-0 대승.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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