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3채중 1채 ‘30년 넘어’… “재건축 촉진해야”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4월 9일 00시 30분


작년 공급 91%가 ‘재개발-재건축’
“공급 확대 위해 사업성 보완 필요”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의 모습. 2026.2.18 뉴스1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의 모습. 2026.2.18 뉴스1
서울 아파트 3채 중 1채는 재건축 연한인 준공 30년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서울에서 신규 공급된 아파트 10채 중 9채가 재건축·재개발을 통해 공급된 만큼 도심 공급 확대를 위해 민간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촉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서울에서 준공 30년을 초과한 아파트는 47만7596채로, 전체(156만8029채)의 30%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준공 30년 초과 아파트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노원구(61%)였다. 도봉구(60%)도 아파트 절반 이상이 준공 30년을 초과해 재건축 가능 연한을 채운 것으로 나타났다. 성북구(5%), 은평구(10%), 동대문구(11%)는 상대적으로 30년 초과 아파트 비중이 낮았다. 각각 길음·장위뉴타운, 은평뉴타운, 이문·휘경뉴타운 등 대규모 정비사업이 진행되면서 신규 주택이 공급된 영향으로 보인다.

또 지난해 서울에서 공급된 아파트(임대 제외) 중 91%는 재건축·재개발로 공급된 것으로 조사됐다. 2022년 78%, 2023년 87%, 2024년 81%로 연도별 차이는 있지만 매년 서울 신규 공급의 대부분이 정비사업을 통해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정부가 그동안 발표한 9·7 공급대책, 1·29 공급대책의 경우 태릉골프장, 용산국제업무지구, 과천 경마장 등을 제외하면 대규모 도심 공급은 없는 상황이다. 착공 시점 역시 2027년부터여서 실제 공급까지는 시차가 존재할 거라는 분석이 나온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서울은 신규 택지 확보가 어려운 만큼 정비사업 중요도는 높다”며 “용적률 인센티브, 이주비 대출 완화 등 민간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해 사업성을 보완하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서울 아파트#재건축 연한#준공 30년 초과#재개발#도심 공급#민간 재건축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트렌드뉴스

트렌드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