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 날개접다… 최용수 5일 공식은퇴 지도자로

  • 입력 2006년 8월 3일 03시 01분


한국축구의 간판 스트라이커로 활약했던 ‘독수리’ 최용수(33·FC서울·사진)가 그라운드를 떠나 지도자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다. 올해 초부터 FC서울에서 플레잉코치로 활약한 최용수는 5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일본 프로축구 J리그 FC도쿄와의 친선 경기 때 공식 은퇴식을 한 뒤 본격적으로 지도자의 길로 들어선다고 2일 밝혔다. 1979년 금정초등학교 3학년 때 처음 축구화를 신은 뒤 28년 만에 마감하는 선수생활.

최용수는 1994년 FC서울의 전신인 LG 치타스에 입단해 데뷔 첫해 신인왕, 2000년 K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오르는 등 148경기에 출전해 54골 26도움을 기록했다. J리그에서도 77골을 터뜨렸고 국가대표로 67경기에 나가 27골을 넣었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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