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의 간판 스트라이커로 활약했던 ‘독수리’ 최용수(33·FC서울·사진)가 그라운드를 떠나 지도자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다. 올해 초부터 FC서울에서 플레잉코치로 활약한 최용수는 5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일본 프로축구 J리그 FC도쿄와의 친선 경기 때 공식 은퇴식을 한 뒤 본격적으로 지도자의 길로 들어선다고 2일 밝혔다. 1979년 금정초등학교 3학년 때 처음 축구화를 신은 뒤 28년 만에 마감하는 선수생활.
최용수는 1994년 FC서울의 전신인 LG 치타스에 입단해 데뷔 첫해 신인왕, 2000년 K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오르는 등 148경기에 출전해 54골 26도움을 기록했다. J리그에서도 77골을 터뜨렸고 국가대표로 67경기에 나가 27골을 넣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