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2014동계올림픽 유치 후보 오늘 발표

  • 입력 2006년 6월 22일 03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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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스위스 로잔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 후보도시를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2014년 올림픽 유치를 신청한 도시는 강원 평창군을 비롯해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소치(러시아), 알마티(카자흐스탄), 하카(스페인), 소피아(불가리아), 보르조미(그루지야) 등 모두 7곳.

자크 로게 IOC 위원장은 22일 후보도시를 3개 또는 4개로 압축해 발표할 예정이다.

AP통신은 3개 도시를 선정할 경우 평창과 잘츠부르크, 소치가 유력하고 4개 도시일 경우에는 알마티 또는 하카가 포함될 것으로 예상했다.

2010년 동계올림픽 유치 경쟁에 나서 각각 2, 3위를 차지했던 평창과 잘츠부르크는 가장 강력한 유치 후보도시다.

평창은 2010년 개최지 선정 1차 투표에서 예상을 뒤엎고 1위를 차지했으나 2차 결선투표에서 캐나다 밴쿠버에 아쉽게 역전패했다.

당시의 선전으로 국제 스포츠계에 널리 이름을 알린 평창은 2014년 개최권을 반드시 따내겠다는 각오로 꾸준히 유치 활동을 해왔다.

그러나 유럽 알파인 스키의 요람인 잘츠부르크와 러시아 정부의 대대적인 지원을 등에 업고 있는 소치 역시 만만치 않다.

IOC는 내년 2월 후보도시에 대한 현지 실사를 한 뒤 7월 과테말라에서 열리는 IOC 총회에서 최종 개최지를 결정한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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