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땅콩’ 김미현 1억원 쾌척

  • 입력 2006년 5월 16일 19시 40분


'슈퍼 땅콩' 김미현(29·KTF)이 따뜻한 사랑을 실천한다.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김미현은 16일 독일에서 유학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이수미(20) 씨에게 1억 원의 후원금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어려운 가정 형편에도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이 씨의 사연을 우연히 접한 뒤 돕기로 마음먹었다고. 이 씨는 15세 때인 2001년 옷가지 몇 벌과 30만 원을 들고 독일로 피아노 유학을 떠난 뒤 온갖 역경을 이겨내고 지난해 독일 연방 청소년 콩쿠르에서 1등을 차지했다. 최근 그의 사연이 한국 언론에 전해지면서 주목받고 있다.

유치원에서 배운 피아노를 요즘도 취미삼아 친다는 김미현은 "올해 4년 만에 우승을 하게 되면서 뭔가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었다. 내 도움을 받은 이수미 씨가 나중에 누군가를 또 돕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씨의 얘기를 들으니 내가 처음 미국에 와 고생했던 기억이 난다. 나중에 직접 만나게 되면 친 동생처럼 가깝게 지내고 싶다"고 밝힌 김미현은 18일 밤 미국 뉴욕주 뉴로셸 와이카길GC에서 개막되는 사이베이스클래식에서 시즌 2승에 도전한다.

뉴로셸=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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