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D-30 특집]포효하는 호랑이 여전히 배고프다

  • 입력 2006년 5월 10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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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2006 독일 월드컵이 30일 앞으로 다가왔다.

2002년의 감동이 여전히 가슴 속에 뜨거운데 이제 우리의 태극 전사들이 다시 한번 신화 재현에 도전한다.

시험을 앞둔 수험생에게 시간은 언제나 성큼 다가오는 법. 짧다면 짧을 수도 있지만 여전히 이 기간에 많은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자신감. ‘하루에 1%씩 끌어올려 월드컵 때는 100%의 전력을 만들겠다’고 했던 거스 히딩크 전 감독의 말이 떠오른다.

11일에는 23명의 태극 전사 명단이 발표된다. 막판까지 치열한 경합을 벌였던 선수들 중 어떤 이는 안도의 한숨을, 어떤 이는 쓰라린 좌절을 맛볼 것이다.

하지만 이제 시작일 뿐이다.

태극 전사들의 소집은 14일. 첫 스파링 상대는 아프리카의 강호 세네갈이다.

한국은 23일 안방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세네갈을 가뿐히 꺾고 독일 월드컵 첫 상대인 토고에 대한 자신감을 기를 태세다.

이어 26일에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맞붙는다. 보스니아는 우리의 2, 3차전 상대인 프랑스와 스위스를 가상한 상대다.

쉴 틈도 없이 전사들은 27일 유럽 행 비행기에 오른다. 격전지 독일과 가까운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적응훈련을 시작한다.

6월 1일에는 노르웨이와, 4일에는 가나와 각각 평가전을 하고 전력을 가다듬는다.

6월 6일 대표팀은 마침내 독일 쾰른에 입성한다. 일주일 후인 13일 프랑크푸르트 발트슈타디온에서 토고와 운명의 첫 경기를 치른다.

4강 신화 재현을 위한 레이스는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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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

디자인=공성태 기자 coon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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