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은 김유림…세계J선수권 개인종합 1위

  • 입력 2006년 3월 14일 03시 03분


코멘트
동아일보 자료 사진
동아일보 자료 사진
여자 스피드스케이팅의 ‘기대주’ 김유림(16·의정부여고·사진)이 한국 여자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세계주니어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 개인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앞서 500m, 1000m, 1500m에서 우승했던 김유림은 13일 독일 에르푸르트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000m에서 4분 23초 44의 기록으로 13위에 오르며 43.906점을 획득해 총점 162.759점으로 마르티나 사블리코바(체코·162.817점)를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1976년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때 이영하가 3000m, 5000m를 석권하며 남자부 종합 1위를 차지한 적은 있지만 여자 선수로는 김유림이 처음.

이번 대회에서는 또 이주연(19·한국체대)이 500m, 1000m, 1500m 3종목에서 김유림에 이어 연속 2위를 차지하며 총점 163.029점으로 종합 3위에 올랐다. 세계주니어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은 500m, 1000m, 1500m, 3000m 네 종목의 기록을 모두 500m 기록으로 환산해 점수를 부여하며 기록이 좋을수록 총점도 낮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