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 대만도 “첫판서 사생결단”…야구월드컵 첫날 맞대결

  • 입력 2005년 12월 7일 03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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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내년 3월 출범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첫 경기에서 대만과 맞붙는다.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 등 WBC 주최 측은 6일 미국 텍사스 주 댈러스에서 열린 윈터미팅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WBC 대회 일정과 참가 의사를 밝힌 메이저리그 선수 177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한국의 대진은=일본 대만 중국과 함께 A조에 속한 한국은 내년 3월 3일 일본 도쿄돔에서 낮 12시 대만과 첫 경기를 갖는다. 4일 낮 12시에는 중국과 만나고 5일 오후 7시에는 일본과 상대한다. 조 2위를 확보하면 미국으로 장소를 옮겨 13일부터 2라운드를 갖는다.

한국은 2월 19일부터 후쿠오카 돔에서 합숙훈련을 시작하기로 했다. 3월 1일에는 올해 일본 챔피언 롯데 마린스와 연습 경기를 가질 예정.

▽베일 벗은 미국 전력=미국은 이날 대표팀 사령탑으로 전 토론토 감독을 지낸 벅 마르티네스를 선임했다. 이로써 쿠바 이탈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제외한 13개국의 감독이 결정됐다.

참가 의사를 밝힌 42명 명단은 야구 종주국답게 화려하다. 무엇보다 마운드가 세계 최강이다. 로저 클레멘스(휴스턴) 존 스몰츠(애틀랜타) 돈트렐 윌리스(플로리다) 배리 지토(오클랜드) 등 에이스 급이 즐비하다.

A조 예선 일정
날짜시간대진
3월 3일12시한국-대만
19시일본-중국
3월 4일12시한국-중국
19시일본-대만
3월 5일12시대만-중국
19시한국-일본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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