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22개, 여자 21개 세부 종목으로 펼쳐질 이번 대회엔 아시아 45개 국가에서 총 1020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북한도 선수 8명과 응원전에 나설 청년학생협력단 125명을 파견했다.
가장 관심을 끄는 종목은 남자 110m 허들.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황색 탄환’ 류샹(12초 91)을 비롯해 스둥펑(13초 50) 등 중국세와 한국 육상의 희망 박태경이 맞대결을 벌인다. 박태경(13초 71)이 객관적인 전력에선 류샹에게 뒤지지만 세계적 스타와의 대결만으로도 충분히 흥미를 끈다.
1만 m에 출전하는 북한의 ‘마라톤 여제’ 함봉실(32)이 나이를 초월한 투혼을 발휘할지도 관심사. 한국 여자마라톤의 희망 이은정(24)은 5000m에 출전해 ‘남북대결’을 벌인다.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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