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쇼트트랙 대표 일주일내 재소집

  • 입력 2004년 11월 12일 03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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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빙상경기연맹(회장 박성인)은 11일 여자 쇼트트랙대표팀 상습 체벌 파문과 관련해 선수단을 서울 태릉선수촌에서 퇴촌시켰다.

강신홍 부회장 등 연맹 진상조사위원회 3명은 10일 태릉선수촌 내 실내빙상장 라커룸에서 코치와 선수들을 상대로 훈련 과정에서 상습적인 폭행이 있었는지 등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

조사 후 폭행 물의를 빚은 코치진은 바로 선수촌을 떠났고, 최은경(한국체대) 여수연(중앙대) 강윤미(과천고) 진선유(광문고) 변천사 허희빈(이상 신목고) 등 선수 6명은 11일 선수촌 식당에서 아침식사를 한 후 퇴촌했다.

이치상 연맹 부회장은 “조사는 끝났지만 당장 결과를 발표하지는 않고 추가 자료를 확보하겠다”며 “시즌 중인 데다 선수들이 운동을 오래 쉬면 경기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늦어도 일주일 안에는 다시 대표팀을 소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여자대표팀을 지금대로 끌고 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해 일부 코치와 선수들을 교체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김성규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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