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나 최악컨디션속 더블트랩 정상

  • 입력 2004년 9월 5일 20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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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아테네 올림픽 사격 클레이부문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따낸 ‘신데렐라 육군 중사’ 이보나(상무)가 제29회 육군참모총장기 전국사격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보나는 4일 태릉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더블트랩 여자 일반부 본선에서 자신이 갖고 있는 대회 신기록에 1점 모자란 105점을 쏜 뒤 결선에서 35점을 보태 합계 140점으로 138점인 2위 손혜경(창원경륜공단)을 제치고 우승했다.

올림픽 후 각종 환영행사에 참석하느라 지친 데다 이날 위경련 증세까지 보여 최악의 컨디션이었던 이보나는 경기가 끝난 뒤 탈진 상태에 빠져 육군사관학교 병원에 입원해 링거주사까지 맞았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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