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 멕시코 꺾고 1승1무

  • 입력 2004년 8월 15일 19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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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한국축구가 광복절 새벽 짜릿한 승전보를 보내왔다.

한국올림픽축구대표팀은 15일 아테네 카라이스카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축구 A조 조별리그 2차전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전반 15분 김정우(울산 현대)가 통렬한 중거리슛으로 결승골을 터뜨려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1승1무(승점 4)를 기록, 이날 개최국 그리스를 2-0으로 누른 말리와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뒤져 조 2위를 마크했다.

한국은 전반 15분 아크 바깥쪽에서 멕시코 수비수가 걷어낸 볼을 김정우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멕시코 골문 왼쪽 모서리에 꽂아 넣었다. 한국은 이후 멕시코의 공세를 골키퍼 김영광을 축으로 한 수비진이 잘 막아내며 선제골을 지켰다.

‘붉은악마 효리’
카라이스카키스타디움 붉은악마 응원석에서 태극기를 흔들며 응원을 하고 있는 가수 이효리.- 아테네=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1차전에서 한국과 2-2로 비겼던 개최국 그리스는 아프리카의 복병 말리에 0-2로 져 조 최하위로 처졌다.

한국은 18일 오전 2시30분 테살로니키에서 말리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갖는다.

한편 C조에서는 강력한 우승후보 아르헨티나가 튀니지를 2-0으로 제압, 2승으로 16개 본선 진출국 중 가장 먼저 8강행을 확정지었다. 아테네=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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