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공에 실은 이웃사랑…FC서울 ‘사랑의 서포터즈’ 조인식

  • 입력 2004년 7월 16일 19시 16분


서울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프로축구 FC 서울이 16일 서울 종로구 도렴동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실에서 ‘사랑의 서포터즈’ 캠페인 조인식을 가졌다.

‘사랑의 서포터즈’ 캠페인은 구단과 선수, 축구팬이 한마음이 돼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한 행사. FC 서울 구단과 선수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홈경기 때 1골에 60만원씩을 기부하는 ‘자이 사랑의 골’, FC 서울 구단 직원들이 매월 급여의 일부를 기부하는 ‘한사랑 캠페인’, 관중을 대상으로 한 ‘사랑의 시축 행사’ 등이며 올해 모금 목표액은 4000만원. 모인 돈은 소년소녀가장 무의탁가정 등 불우이웃 돕기에 쓸 예정이다. 송재인 FC 서울 사장은 “투명한 기부문화 정착에 우리 구단이 앞장서기로 했다. 서울 시민과 함께 기쁨과 아픔을 나누는 진정한 서울구단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조규환 서울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올바른 기부문화가 정착되려면 몇몇 사람이 큰돈을 내는 것보다는 많은 사람이 조금씩 모으는 분위기가 조성되어야 한다”며 축구팬들의 참여를 부탁했다.

권순일기자 stt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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