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2004 가상시뮬레이션]B조 잉글랜드 vs 스위스

  • 입력 2004년 6월 17일 14시 46분


[이 시뮬레이션은 게임유통사 'EA코리아'가 지난 10일 발매한 축구게임 'UEFA 유로 2004'를 대상으로 한 것입니다]

‘유로 2004’는 오늘도 그 열기를 흠뻑 달구고 있습니다! 예선전도 중반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오늘은 영국과 스위스의 경기를 가지고 여러분들을 찾아뵙게 됐습니다.

‘축구의 종가’인 영국는 지난 14일 숙적 프랑스에게 악몽의 2분을 허용, 쓰라린 참패를 맛보았습니다. 다 잡은 고기를 놓쳤다고나 할까요? 자, 그럼 게임 시뮬레이션에서는 영국이 스위스를 맞아서 어떻게 대응해 갈 것인지 예측해 보기로 하죠.

영국의 선공으로 시작되는 전반전! 초반부터 빠른 스피드를 보이면서 공격을 시도하는 영국입니다. 중앙돌파를 시도하다 빠른 스루패스로 좌측에 연결하지만 스위스 수비가 밖으로 걷어냅니다. 다시 공을 문전으로 연결해 슛을 날리지만 골키퍼 손을 뻗어 잡아내는군요. 영국이 기선제압에 성공한 것 같습니다. 공격을 제대로 펼치지 못하는 스위스입니다. 관중들은 ‘베컴’을 연호하며 계속 영국을 응원하고 있습니다.(그런데 “베컴! 베컴!"이 왜 제 귀에는 "세골! 세골!" 로 들리는 것일까요? -.-;)

영국은 미드필드에서 주도권을 잡고 계속해서 스위스의 문전을 위협합니다. 하지만 스위스의 수비벽이 두터워 별다른 공격을 펼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스위스 역시 패스 위주로 역습을 노려보지만 영국의 미드필더에게 차단됩니다. 말씀드린 순간 잉글랜드의 좌측돌파가 이어집니다. 살짝 패스한 공을 슛하려는 찰나 골키퍼가 나와서 잘 막습니다. 프랑스전의 패배로 인해 마음이 급한 영국. 계속 경기를 주도했지만 별다른 소득없이 전반전이 끝납니다.

아직 0:0의 상황에서 체력적으로 우세한 팀이 선취골을 넣으리라 생각되는군요. 스위스의 킥오프로 시작된 후반전! 후반 역시 스위스는 패스를 활용해 잉글랜드 진영에서 공을 돌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잉글랜드 압박 축구를 구사하면서 스위스의 진출을 허용하지 않습니다. 그러자 스위스 선수들은 다소 떨어진 곳에서 긴 센터링 위주의 공격을 하는데요. 골키퍼는 그것을 알아채고 멋진 방어를 합니다. 다시 스위스, 같은 지점에서의 긴 센터링. 헤딩 슛!! 골인됩니다만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는군요. 아쉬운 상황입니다. 전반전과는 달리 이번에는 스위스가 계속 공격을 보여주는군요. 그에 반해 잉글랜드는 체력적으로 지친 것일까요? 아직까지는 날카로운 공격을 한번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말씀드린 순간, 긴 패스로 이어진 잉글랜드의 역습이 이어집니다. 중앙 스루패스를 논스톱으로 우측으로 패스~ 그러나 골 결정력은 부족하네요. 골을 넣지 못하는 잉글랜드. 다시 찬스 맞은 잉글랜드! 단독 드리볼로 강한 슛!!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는 공입니다. 정말 아깝습니다.

전광판의 시계는 멈추고 루즈타임이 적용됩니다. 잉글랜드의 마지막 공격! 그러나 무산되고 결국 양팀 득점없이 0:0으로 끝납니다. 시뮬레이션 경기에서 잉글랜드는 두 경기 모두 0:0이 되었는데요. 실제 경기에서는 많은 골을 기대하겠습니다. 오늘 중계는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경기도 많이 기대해 주세요.

김남규 게임동아기자 rain@gamedonga.co.kr

강준석 게임동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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