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4년 6월 3일 18시 36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광주일고 2년 선후배 사이인 서재응(27·뉴욕 메츠)과 최희섭(25·플로리다 말린스)이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벌인다. 서재응은 4일 오전 8시10분 뉴욕 셰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플로리다와의 홈게임에 선발 등판한다.
올해 시범경기에서 한차례 맞붙었던 이들은 지난달 30일 정규리그에서 만나 사이좋게 “장군 멍군”을 불렀다. 서재응이 최희섭에게 안타 1개를 내준 뒤 삼진 1개와 병살타를 이끌어내고 승패 없이 물러난 것.
2승4패 평균자책 4.97인 서재응은 5일 만의 리턴 매치에서 시즌 3승 및 올 시즌 2패에 평균자책 7.16으로 부진을 보인 홈 첫 승을 노린다. 서재응의 선발 맞상대는 A.J 버넷으로 서재응처럼 오른쪽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고 1년여만에 복귀전을 치르는 투수. 2002년 12승9패에 삼진을 203개나 뽑아낸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다.
타율 0.248인 최희섭은 3연패에 빠져 있는 팀을 살리기 위해서라도 고교 선배와의 승부에 양보가 있을 수 없다는 각오.
한편 최희섭은 3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쳐 9경기 연속 안타와 18경기 연속 출루행진이 멈췄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