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올림픽]아테네 성화 7일 서울 누빈다 120명이 48km 릴레이 봉송

  • 입력 2004년 5월 31일 18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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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올림픽 국내 성화 봉송 주자와 관계자들이 31일 서울 매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홍수환, 황영조, 박희옥(2002자원봉사 대상), 임재오 서울시 문화국장, 강초현, 김예진(시각장애인), 오른쪽 뒤는 서장훈. 연합
아테네올림픽 국내 성화 봉송 주자와 관계자들이 31일 서울 매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홍수환, 황영조, 박희옥(2002자원봉사 대상), 임재오 서울시 문화국장, 강초현, 김예진(시각장애인), 오른쪽 뒤는 서장훈. 연합
2004년 아테네올림픽을 환하게 밝힐 성화가 7일 국내에 들어온다.

서울시 및 아테네올림픽 성화 봉송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와 코카콜라는 서울 시내 48km를 400m씩 이어달릴 120명의 주자를 31일 최종 선발했다.

스포츠 스타로는 ‘몬주익의 영웅’ 황영조를 비롯, 이봉주 김수녕 심권호 김동성 김광선 김원기 이경근 김명순 등 올림픽 메달리스트와 차범근 선동렬 서장훈 김세진 홍수환 궉채이 등이, 연예 스타로는 권상우 이효리 박정아 NRG 등이 참가할 예정.

시민 참가자로는 지난해 7월 서울 영등포역에서 어린 아이를 구하려다 다리를 잃은 ‘아름다운 철도원’ 김행균씨를 비롯, 시각장애인 김예진씨, 백혈병을 극복한 고교생 이태훈군, 전 세계를 돌며 무료 의료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민원식 열린의사회 회장 등이 선발됐다.

일본 도쿄를 거쳐 7일 오전 8시30분 인천국제공항에 내릴 성화는 낮 12시30분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 광장에서 출발행사를 가진 뒤 잠실주경기장, 테헤란로, 국회의사당, 마포, 인사동, 을지로를 거쳐 오후 7시15분 서울시청에 도착해 하룻밤을 지낸 다음 8일 새벽 중국 베이징으로 떠나게 된다.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실시되는 성화 해외봉송은 ‘불꽃을 통해, 세계를 하나로’라는 주제 아래 4일 호주 시드니를 시작으로 마지막 국제도시인 키프로스의 니코시아까지 70여 일간 5대륙 27개국 34개 도시 7만8000여km를 순회한다. 봉송주자는 모두 1만1000여 명.


장환수기자 zangpa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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