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먹고 보고 즐기며 달린다…동아경주오픈마라톤 D-3

  • 입력 2003년 10월 22일 17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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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달리자, 신라를 달리자’

동아일보2003경주오픈마라톤대회(동아일보사 경주시 공동주최)가 26일 단풍이 붉게 물든 천년 고도 경주에서 펼쳐진다.

경주는 마스터스 마라톤의 메카. 동아마라톤이 94년 경주대회에서 마스터스들에게 국내 처음으로 문호를 연 이래 국내 아마추어 마라톤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기 시작했다. 동아마라톤 마스터스 참가자도 94년 174명, 98년 6931명, 99년 1만1303명으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2000년 동아국제마라톤이 경주에서 서울로 장소를 옮겨 치러진 이후 동아경주오픈마라톤은 엘리트선수들을 뺀 순수 동호인들의 ‘축제 한마당’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대회는 마스터스에게 문호를 개방한 이후 10회째를 맞는 뜻 깊은 대회. 대회조직위는 대회 전날인 25일 오후 3시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전승마당에서 ‘마스터스 마라톤 10회’를 기념해 5km ‘펀런(즐기며 달리기)’과 ‘국수잔치’ ‘10회 기념 사진전’ 등 다채로운 마스터스 축제 마당을 펼친다. 대회 당일인 26일엔 동호인대항 마라톤대회도 열린다.

한편 대회 당일 경주엔 ‘마라톤 가족’뿐만 아니라 가을 단풍을 즐기려는 관광객까지 포함해 수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대회 참가자 1만53명 등 마라톤 가족만도 3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때문에 대회 참가자는 물론 경주를 찾은 관광객이나 경주시민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편리하다.

양종구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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