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페리 “난 2주연속 우승”…최경주는 13위 ‘톱10’ 놓쳐

  • 입력 2003년 6월 2일 17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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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니 페리(43·미국·사진)가 2주 연속 우승상금 90만달러를 거머쥐며 프로데뷔 21년만에 최고의 시즌을 구가하고 있다. 2일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 뮤어필드빌리지GC(파72)에서 열린 미국PGA투어 메모리얼토너먼트(총상금 500만달러) 최종 4라운드.

페리는 이븐파 72타에 그쳤으나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리 잰슨(277타·미국)을 2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안았다. 이로써 페리는 지난주 소렌스탐이 성대결을 펼쳤던 콜로니얼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정상에 오르며 상금랭킹 5위(225만달러)로 뛰어올랐다.

82년 프로에 데뷔한 페리의 시즌 상금랭킹이 가장 높았던 것은 96년의 13위(92만5000달러).

7주만에 투어에 복귀한 ‘골프황제’타이거 우즈(미국)는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몰아쳐 공동16위에서 단숨에 공동4위(9언더파 279타) 순위를 끌어올렸다. 한편 올 시즌 세번째 ‘톱10’을 노렸던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는 이날 1오버파 73타로 부진, 공동13위(2언더파 286타)에 그쳤다. 하지만 상금 9만1000달러를 보탠 최경주는 시즌상금 98만달러를 마크, 올 시즌 상금 100만달러 돌파를 눈앞에 뒀다.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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