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KT&G,도로공사 제압

  • 입력 2003년 1월 18일 00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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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가 라이벌 도로공사를 물리치고 공동선두로 나섰다.

KT&G는 17일 부산 구덕체육관에서 열린 2003삼성화재 애니카 배구 슈퍼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센터 김향숙(15점·5블로킹)과 레프트 최광희(26점)의 활약으로 도로공사를 3-1(25-14, 17-25, 25-22, 25-22)로 꺾고 4일 광주에서 당했던 패배를 설욕했다.

KT&G는 이로써 현대건설과 나란히 4승1패로 공동선두를 이루며 2차리그에 직행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3연승을 달리다 현대건설에 발목이 잡혔던 도로공사는 3승2패가 됐다. 올시즌 들어 맹활약하고 있는 김향숙은 4세트 23-22에서 페인트 공격으로 도로공사의 거센 추격에 찬물을 끼얹은 뒤 라이트 박미경(22점)의 공격을 차단해 승리를 매듭지었다. 남자부에서는 한국전력이 서울시청을 3-0(25-22 25-23 25-19)으로 꺾었다.

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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