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남자 하키 은 메달

입력 2000-09-30 17:51수정 2009-09-22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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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하키팀이 올림픽 사상 첫 은메달을 땄다.한국팀은 승부타에서 져 은메달에 그쳤지만 최강 네덜란드와 이번 시드니 올림픽에서 모든 종목을 통털어 최고의 명승부를 연출, 세계의 갈채를 받았다.

한국 남자하키는 30일 네덜란드와의 결승에서 전반 초반 선제골을 뽑아내며 기세를 올렸다.1:3으로 뒤진 후반막판에도 한국팀은 불같은 투혼으로 연속 2득점, 3:3 동점을 만든 후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못가린 두팀은 승부타로 금메달의 주인을 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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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의 주인공은 한국 하키의 간판 강건욱과 송성태(이상 성남시청).

전반 8분께 강건욱이 골대 왼쪽에서 강하게 슛한 공이 골키퍼를 맞고 튕겨나오자 준결승까지 4골을 몰아넣은 스트라이커 송성태가 넘어지면서 잡아 골문을 갈랐다.

곧바로 이어진 네덜란드의 반격은 한국팀도 박수를 칠 만한 것이었다.

전반 19분께 스테판 빈의 페널티 스트로크로 동점을 뽑아낸 네덜란드는 후반 3분 스트라이킹 서클 왼쪽에서 센터링한 공을 빈이 골대로 밀어넣어 역전에 성공한뒤 종료 7분을 남겨놓고 빈이 또다시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경기를 이대로 끝낼 한국팀이 아니었다.

김경석의 만회골로 2-3으로 추격한 한국은 종료 2분30초전 페널티코너로 얻은

득점기회에서 강건욱이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다시 15분의 연장 전후반으로 넘겼다.

15분의 연장 전후반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한 한국은 페널티스트로크 대결까지갔지만 3번째 히터 송성태가 슛한 공이 골문 왼쪽으로 빗나가 4-5로 아쉽게 패했다.

박해식/동아닷컴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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