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女양궁 금-은-동 석권 …유도 조인철 銀 정성숙 銅

  • 입력 2000년 9월 19일 18시 51분


‘한국 양궁의 샛별’ 윤미진(17·경기체고)이 2000시드니올림픽에서 한국의 첫 금메달을 ‘명중’시켰다.

윤미진은 19일 열린 양궁 여자개인전 결승에서 선배 김남순(20·인천시청)을 107―106, 1점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여자양궁은 윤미진 김남순에 이어 ‘돌아온 신궁’ 김수녕(29·예천군청)이 동메달을 따내 88서울올림픽에 이어 12년 만에 양궁 여자개인전 금 은 동메달을 휩쓰는 쾌거를 이룩했다.

서울올림픽 개인전과 단체전 2관왕인 김수녕은 6년 만에 복귀한 이번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추가해 3번의 올림픽에서 총 5개의 메달(금 3, 은 1, 동 1)을 따내는 기록을 세웠다.

한국의 윤미진 김남순 김수녕과 북한의 최옥실이 모두 4강에 오른 이날 양궁 여자개인전은 ‘한민족의 잔치’로 세계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유도 남자 81㎏급 조인철(24·용인대)은 은메달을, 여자 63㎏급 정성숙(28·포항시청)은 동메달을 각각 따냈다. 한국은 이날 현재 금 1, 은 4, 동메달 3개로 메달순위 14위에 랭크됐다.

<시드니〓올림픽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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