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진은 19일 열린 양궁 여자개인전 결승에서 선배 김남순(20·인천시청)을 107―106, 1점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여자양궁은 윤미진 김남순에 이어 ‘돌아온 신궁’ 김수녕(29·예천군청)이 동메달을 따내 88서울올림픽에 이어 12년 만에 양궁 여자개인전 금 은 동메달을 휩쓰는 쾌거를 이룩했다.
서울올림픽 개인전과 단체전 2관왕인 김수녕은 6년 만에 복귀한 이번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추가해 3번의 올림픽에서 총 5개의 메달(금 3, 은 1, 동 1)을 따내는 기록을 세웠다.
한국의 윤미진 김남순 김수녕과 북한의 최옥실이 모두 4강에 오른 이날 양궁 여자개인전은 ‘한민족의 잔치’로 세계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유도 남자 81㎏급 조인철(24·용인대)은 은메달을, 여자 63㎏급 정성숙(28·포항시청)은 동메달을 각각 따냈다. 한국은 이날 현재 금 1, 은 4, 동메달 3개로 메달순위 14위에 랭크됐다.
<시드니〓올림픽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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