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김수녕 시드니 간다…대표선발전 3위 통과

  • 입력 2000년 6월 19일 19시 11분


운명의 한발에 승부가 갈렸다.

19일 태릉양궁장에서 열린 시드니올림픽 여자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 마지막 날 경기.

전날까지 김수녕은 배점 15점으로 4위, 강현지(강남대)는 17점으로 3위로 간발의 차이.

이날 오전에 김수녕이 3위를 하고 강현지는 6위로 떨어져 최종승부는 오후경기로 넘어갔다.

마지막 3라운드 12발.

김수녕과 강현지는 11발까지 101대101 동점이었다. 이제 단 한발에 시드니행 티켓이 결정되는 순간. 한번 크게 심호흡을 한 김수녕은 힘차게 시위를 당겼고 손을 떠난 화살이 과녁에 맞았다. 9점.

긴장되는 듯 잔뜩 얼굴이 상기된 강현지가 쏜 화살은 8점. 110대109로 김수녕의 승리였다. 5일간의 기록을 최종집계한 결과 김수녕은 종합배점 20점, 강현지는 19점. 단 1점차로 김수녕이 3위로 올림픽행을 결정지었다. 7차 선발전에선 배점이 동점이었으나 6차 선발전때 받았던 보너스 1점이 승부를 가른 셈이었다.

초조하게 기록집계를 기다리던 김수녕은 국가대표 선발이 확정되자 얼굴에 환한 미소를 지으며 기쁨을 만끽했다. 그는 “올림픽보다 더 힘들었다. 한게임 한게임이 긴장의 연속이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게 좋은 결과를 가져왔고 대표가 된 만큼 사명감을 가지고 열심히 훈련해 시드니에서 꼭 금메달을 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남순(인천시청)과 윤미진(경기체고)이 각각 1,2위로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김상수기자> 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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