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는 6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예선 풀리그에서 전형수(21점) 이규섭(19점) 이정래(17득점)트리오가 후반에만 33점을 합작한 데 힘입어 연세대에 79―6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4일 첫 경기에서 명지대에 불의의 일격을 당했던 고려대는 이로써 예선전적 1승1패를 기록, 5일 명지대를 대파한 연세대와 동률을 이뤘다
이날 전반은 상승세를 타고 있는 연세대의 분위기. 연세대는 이형주가 전반에만 15점을 몰아넣은 것을 비롯, 주전 전원이 고른 득점을 보이며 46―35로 앞서 승부를 결정짓는 듯 했다.
그러나 고려대는 후반들어 특유의 빗장수비로 연세대의 발목을 묶는데 성공한 뒤 전형수의 중거리 슛과 이정래의 연이은 가로채기(4개)로 분위기를 돌리는데 성공했다.
전반을 11점차로 뒤진 고려대는 후반에만 44―17의 큰 점수차로 리드했다.
반면 연세대는 후반들어 이형주가 한 점도 올리지 못했고 박광재와 은희석이 2점에 묶였고 실책(16개)마저 연이어 터져나와 무너졌다.
<장환수기자>zangpa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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