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소유 체육시설의 민간위탁을 추진 중인 시는 지난주 선정심의위원회 심사를 거쳐 잠실야구장의 공동 운영업체로 두 구단을 최종 확정했다.
서울시는 그 대가로 30억3200만원의 위탁수수료를 받게 된다.
또 잠실탁구장은 960만원의 위탁수수료를 내기로 한 사단법인 한국여성스포츠회가 11월부터 운영하게 됐다.
잠실수영장과 목동빙상장 운영 단체는 각각 1억8300만원과 4억6700만원의 수수료를 내기로 한 서울시수영연맹과 한국동계스포츠센터로 정해졌다.
시 관계자는 “시 소유 체육시설들은 그동안 방만한 경영으로 적자상태를 벗어나지 못해 구조조정 차원에서 민간위탁을 추진하게 됐다”며 “전문경영기법이 도입되면 보다 다양한 생활체육시설과 이벤트 등이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홍기자〉sechep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