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잡지 20세기 스포츠 최고의 해 선정]

입력 1999-01-02 21:04수정 2009-09-24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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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화’ ‘정보화’로 요약되는 20세기는 스포츠의 꽃이 가장 활짝 핀 시대였다.

미국 스포츠전문 주간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최근호는 20세기 스포츠 최고의 해를 선정, 한 세기를 담은 빛바랜 사진첩을 펴냈다.

이젠 역사 속으로 사라진 당시의 숨가빴던 그라운드로 ‘추억 여행’을 떠나보자.

①1998년〓20세기 마지막 ‘축구 축제’였던 프랑스월드컵. 최강을 자랑하던 브라질은 결승에서 개최국 프랑스에 0대3으로 참패했다. ‘축구황제’ 호나우두(아래)가 골키퍼에게 눌려 거꾸러지는 모습이 브라질의 몰락을 상징하는 것 같다.

②1919년〓지금까지 깨지지 않고 있는 복싱 최다관중 기록은 12만7백57명. 이 기록은 1926년 잭 뎀프시와 터니의 헤비급타이틀전에서 세운 것. 뎀프시가 헤비급 타이틀을 따낸 것은 1919년이었다.

③1973년〓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무죄로 풀려나 배심원 제도가 옳은가 하는 논란을 일으켰던 미식축구 스타 OJ심슨. 그는 1973년 최초로 한해 2천야드 이상의 러싱을 기록.

④1975년〓‘나비처럼 날아 벌처럼 쏜다’는 말을 남긴 무하마드 알리. 병역기피로 방랑자 신세가 됐던 그가 마닐라에서 조 프레이저와 한판 격돌을 벌였다.

파킨슨병으로 몸을 가누기도 힘든 지금의 알리와 비교하면 ‘세월의 무게’를 짐작케 한다.

⑤1953년〓누구의 발길도 거부하던 ‘세계의 지붕’ 에베레스트(8,848m).

힐러리(영국)와 셰르파 노르가이는 발자국 하나없이 눈만 쌓인 길을 따라 에베레스트를 정복. 에베레스트 정복을 지휘했던 헌트경은 지난해 11월7일 88세로 사망.

〈김호성기자〉ks10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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