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亞경기 포커스]남북한 女유도간판스타 나란히 출전

  • 입력 1998년 12월 7일 19시 36분


“남북 여자 3총사 파이팅!”

남북한 여자유도의 간판 정성숙(북제주군청)과 계순희,‘주부 총잡이’ 부순희(한일은행)가 8일 나란히 금맥을 캔다.

96애틀랜타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정성숙은 57㎏급의 대들보. 한국 여자유도선수중 기량이 가장 뛰어나다.

금메달의 고비는 2회전(8강전)에서 맞붙을 일본의 구사카베 기에. 그러나 지난해 아시아선수권 결승에서 구사카베를 한판승으로 누른 경험이 있어 자신있다.

96애틀랜타올림픽 최대 이변의 주인공인 계순희. 당시 무적이라던 일본의 다무라 료코를 물리치고 금메달을 차지한 뒤 지금껏 정상을 지켜왔다.

그의 적수는 52㎏급 결승에서 만날 것이 확실시되는 일본의 나가이 가즈에 한명뿐.

한편 부순희는 94세계사격선수권 제패 이후 절정의 기량을 유지하며 이번 대회를 착실히 준비해왔다. 결선에서 만날 리뒤홍(중국)과의 피말리는 승부에서 얼마나 체력을 유지할 것인가에 메달 색깔이 달려있다.

〈김호성기자〉ks10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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