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일문일답]『홈연승기록 다시 도전하겠다』

  • 입력 1998년 8월 10일 19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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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구장 연승기록이 깨졌는데….

“언젠가 한번은 져야 했는데 그게 오늘이었을 뿐이다. 미국 기자들이 연승기록 중단이 실망스럽지 않느냐고 많이 물었는데 결코 그렇지 않다. 앞으로 다시 도전할 기회가 많이 있다. 기록 도전의 가능성을 확인한 것도 큰 수확이라고 믿는다.”

―6회 안타를 치고도 죽었는데….

“우익수의 송구가 빠지는 순간 2루로 뛸 생각이었다. 공이 얼마나 빠졌는지 보고 뛰려고 했다. 몰랐던 룰을 한가지 배웠다. 한국에선 라인 안으로 들어가야만 아웃이 되지만 여기서는 라인을 넘어선 것과 관계없이 뛸 의사가 있었는지를 기준으로 한다는 것이다.”

―2회 선취점을 내준 상황에서 다소 기분이 안좋은 듯했는데….

“땅볼을 유도하려 했는데 희생플라이를 내준 것에 다소 기분이 상하기는 했다. 그러나 그 외는 모든 것이 잘 됐다. 후회는 없다.”

〈로스앤젤레스〓김호준통신원〉kimhojun@a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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