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시아경기 시민지원協 구성을』…IMF영향 무산위기

  • 입력 1998년 3월 19일 08시 05분


‘부산 아시아경기대회, IMF 파고를 어떻게 넘을 것인가.’

부산지역 대학교수들로 구성된 아시아경기대회 교수연구단은 18일 동구 범일동 크라운호텔에서 2002년 부산에서 개최될 아시아경기대회에 대한 긴급진단 연구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부경대 지삼업(池三業)교수는 ‘IMF시대 부산 아시아경기대회 준비 재검토의 필요성’이란 주제발표에서 “부산시의 준비부족과 조직위원회의 기능 결여, IMF영향 등으로 대회 자체가 무산될 위기에 처해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시민지원협의회 구성 △통일한국의 토대 마련을 위한 남북분산 개최 △신설 15개 경기장을 다목적용으로 건설 △조직위의 인적시스템 소수 정예화 △경영수익사업을 통한 재원확보 방안 마련 등을 주장했다.

경성대 허은(許銀)교수는 ‘아시아경기대회 문화예술행사’란 주제발표에서 “이 대회를 문화행사로 승화시키기 위해서는 4년여의 시간이 길지 않다”고 전제하고 시의 철저한 준비를 부탁했다. 그는 “현재 인터넷상에 2002년 아시아경기대회의 문화예술이벤트에 관한 자료조차 없고 문화예술 행사에 대한 대비가 전혀 안돼 있다”고 말했다.

〈부산〓조용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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