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계절이 왔다…97∼98시즌 내달8일 대장정

  • 입력 1997년 10월 16일 19시 50분


《프로농구의 계절이 돌아왔다. 17일 시범경기 개막에 이어 다음달 8일 기아엔터프라이즈대 SBS스타스의 97∼98시즌 개막전과 함께 대장정 돌입. 출범 첫해 농구대를 부술듯한 용병들의 파워와 현란한 개인기, 토종선수들의 투지와 화려한 3점포로 팬을 들뜨게 했던 프로농구. 그 두번째의 막이 이제 열린다.》 올시즌엔 LG세이커스와 SK나이츠가 새로 가입, 팀수가 지난 시즌의 8개팀에서 10개팀으로 늘어났다. 또 정규리그 5라운드제를 채택, 팀당 경기가 지난 시즌의 21게임에서 45게임으로 늘어 전체 경기수도 84경기에서 2백25경기로 크게 불었다. 10개팀이 중부리그(SBS 나래 대우 삼성 SK)와 남부리그(기아 동양 나산 현대 LG)로 나뉘어 팀당 4게임씩 치르는 시범경기는 정규리그의 전초전. 그동안 해외전지훈련을 통해 전력을 다져온 각 팀은 용병과 신인선수들을 고루 기용하며 실전경험을 쌓아 정규리그에 대비한다는 복안이다. 올시즌 판도의 변수는 삼성썬더스와 현대다이냇. 지난해 최하위에 그쳤던 삼성은 문경은 김승기 허영이 군에서 제대, 복귀했으며 7위팀 현대도 이상민 조성원 김재훈이 가세해 명예회복을 다짐하고 있다. 이들 외에 제대한 선수는 조동기 봉하민(이상 기아), 김도명 박세웅(이상 나산플라망스), 홍사붕(SBS) 등. 삼성과 현대는 또 용병가운데 랭킹 1, 2위로 평가된 존 스트릭랜드와 제이 웹을 확보, 정상등극을 호언하고 있다. 지난해의 용병가운데 올해도 뛰는 선수는 기아의 클리프 리드와 나래블루버드의 제이슨 윌리포드뿐이다. 한편 올스타전은 정규리그 기간인 내년 1월25일에,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와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은 내년 3월10일부터 4월11일까지 열린다. 〈최화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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