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은 여자역도의 날. 여자 역사들이 제78회 전국체육대회 이틀째인 이날 하루동안 한국기록 6개를 쏟아냈다.
국가대표 최은자(충북도청)는 9일 통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역도 64㎏급 용상 2,3차시기에서 각각 1백16.5㎏과 1백17.5㎏을 들어 자신이 갖고 있던 한국기록(1백16㎏)을 두차례 경신했다.
인상 1차시기에서 87.5㎏을 가뿐히 들어올려 금메달을 목에 건 최은자는 합계에서도 2백5㎏을 기록, 3관왕이 됐다.
83㎏급의 김순희도 인상 2차시기에서 93.5㎏을 들어 한국기록(92.5㎏)을 넘어선 뒤 3차시기에서 95㎏으로 연달아 기록을 깼다.
또 83㎏이상급에서는 김지영(부산동구청)과 김은하(인천시청)가 용상에서 각각 1백15.5㎏과 1백17.5㎏을 들어 나란히 한국기록을 경신했다. 종전기록은 1백15㎏.
창원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여고부 다이빙 1m스프링보드 결승에서는 국가대표 임윤지(충남온양여고)가 1백62.45점을 획득, 라이벌 이소원(제주 남녕고)을 누르고 수영 첫 금메달을 차지했다.
기대를 모았던 남자평영의 간판스타 조광제(경남체고)는 평영 1백m 남고부 결승에서 1분03초67로 우승했으나 자신의 한국기록(1분02초94)을 깨는데는 실패했다.
진해 해군기술병과학교에서 열린 양궁 여자일반부 경기에선 정창숙(대구서구청)이 70m와 60m에서 각각 3백37점과 3백42점을 기록, 2개 종목을 석권했다.
〈창원〓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