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PO진출 좌절…박찬호 29일 15승 출격

  • 입력 1997년 9월 28일 14시 03분


박찬호(24·LA다저스)의 포스트시즌 등판이 좌절됐다. 다저스는 28일 미콜로라도주 덴버에서 벌어진 '97美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라몬 마르티네즈(10승5패)의 호투와 이적생 오티스 닉슨의 적시타 등에 힘입어 6-1로 승리했다. 그러나 2게임차로 선두를 달리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이날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를 역시 6-1로 물리치고 서부지구 챔피언타이틀을 확정지었다. 샌프란시스코는 한경기를 남겨놓은 현재 89승71패를 기록, 역시 한경기를 남겨놓고 87승73패를 기록하고 있는 다저스를 2게임차로 앞서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지난 95년 지구1위로,지난해에는 와일드카드로 각각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던 다저스는 「3년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꿈이 좌절됐다.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은 좌절됐지만 「에이스」로 떠오른 박찬호는 29일 로키스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 선발등판,시즌 15승에 도전한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지난 89년 이후 8년만에 지구 챔피언타이틀을 거머줬고 와일드카드가 확정된 플로리다 말린스와 포스트시즌 1회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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