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하계U대회]첫金 윤용일-이형택組,복식 최강콤비

  • 입력 1997년 8월 27일 20시 40분


윤용일(삼성물산)과 이형택(건국대)은 라이벌이자 국내 최강의 복식콤비. 이들 복식조의 위력은 판이한 플레이 형태에서 나온다. 각자의 장점은 살리면서 모자라는 부분을 서로 보완, 상승의 힘을 발휘한다. 노련한 경기운영이 돋보이는 윤용일은 안정된 스트로크와 절묘한 슬라이스가 주무기. 반면 체력이 약해 서브의 힘이 떨어지고 발리가 정확하지 않은 것이 흠이다. 체격이 좋은 이형택은 강력한 서브를 앞세운 서브 앤드 발리의 공격형 플레이어. 그러나 경기운영 능력이 뒤떨어져 고비에서 쉽게 무너지고 기술이 다양하지 못한 게 단점. 이들이 처음 호흡을 맞춘 것은 94년 아시아선수권대회. 이후 애틀랜타올림픽 데이비스컵대회 등 국제대회에서 콤비를 이뤄 지난해 라도남자챌린저대회 복식 3위를 차지했고 올 필리핀남자서킷 2,3차 대회에선 복식 챔피언에 올랐었다. 대학 4년생인 이형택은 내년 졸업과 함께 삼성물산에 입단할 예정이어서 더욱 완벽한 호흡이 기대된다. 〈홍순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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